[미국 세법] “상속 절차 복잡해 신중하게 세금부터 파악”

[미국 세법] “상속 절차 복잡해 신중하게 세금부터 파악”

 

▶ 주식으로 유산 받았을 때 전문가들의 4가지 조언, 초기에는 유혹 빠지기 쉬워 다른 일 먼저 처리하며 기다려야

▶ 세율은 고인 죽은 날 주가 기준으로 책정… 구입가와 무관, 단일 상품 물려 받았다면 변동성 커 바로 처분하는 게 유리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가보 또는 현금, 부동산을 유산으로 받았다면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부분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으로 받은 유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주식은 현금이나 부동산보다 유산상속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한, 유산으로 주식을 받을때 해야할 일들을 정리한 것이다.

물려받은 주식이 대형 상장기업의 증권일 수 있고 조그만 규모의 가족회사 사모펀드일수도 있다. 부모 또는 친척으로부터 받은 주식도 일반유산처럼 특별한 감정이 엇갈릴 수있다.

부모가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에서부모가 받은 주식인데... 등등 감정이추가되면 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울 정도로 애착을 느낄 수 있다. 부모의 손때가 묻었다거나 열심히 일해받은 주식이라는 생각에 처분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도 있을것이다.

이런 감정이나 기분에 좌우 되지않는다고 해도 어떤 사람들은 언제,어떻게 또는 왜 팔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 세금을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를 수 있다.

다음은 주식을 물려받았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하는 독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4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1. 잠시 기다려라
주식을 물려받게 되면 뭔가를 빨리 처리 해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든다. 하지만 마켓 사정은 빠른 속도로 변한다. 따라서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금방 팔아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자연스러운 충동일수 있다. 특히 이전에 주식을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온라인 투자 자문회사인 베터멘트의 닉 홀만 재정 전문가는 이런 충동적 거래는 피하라고 조언한다. 그는“일단 유산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당장 주식을 판매하는 것 보다 먼저 처리해야 하는장례식, 친척과의 관계, 유언 등 돈보다 먼저 처리해야 할 다른 일들을 해결 한 후에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산을 받은 초기에는 재정적으로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홀만 전문가는 자산이 갑작스럽게 불어나면 재정 상태가 매우 좋아지는 시기이면서도 주변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커미션을 받는 세일즈맨들이 주식을 팔아 다른 재정 상품을 구입하라고 조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필요한 재정 상품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주식을 처분하고 이들 상품을 구입할 가치가 있는지 또는 자신의 재정상태에 맞는 상품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각해 판단해야한다.

홀만 전문가는 “세일즈맨 또는 재정 전문가들이 갑자기 주변에 몰려들수 있다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조언했다.

2. 세금에 대해 알아본다
물려 받은 주식에 대한 세금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세금을 당장 내야하는지, 아니면 가격의 오르고 내림에 따라 세금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계산해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받으면 주식을 가지고 있던 고인이 산 가격을 근거로 세금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우선 상속된 주식은 세금의 의무가 없다. 일단 유산으로 주식을 받았다면 세금을 내지 않지만 그 주식을 팔았을 때는 세금의 의무가 생긴다.

또 주식은 고인이 처음 구입했을때의 가격이 아니라 죽은 날 가격을근거로 세금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고인이 5,000달러에 구입한 주식을 물려 줬다고 가정해 보자. 고인이 죽은 날 주식 가격이 5만달러 였다면 그 주식은 고인의 생전동안 4만5,000달러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고인이 죽어 유산으로 물려준 경우에는 4만5,000달러 자본 이득은 세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 주식을 물려받았다면 받은 사람은 5만 달러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세금을 내게 된다. 만일 5만달러에 물려받은 주식을 몇 년후 7만 달러에 팔았다면 올라간 2만 달러만 연방 자본이득세를 내게 된다. 4만 달러에 팔았다면 1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므로 연말 소득세 신고 때자본 손실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게된다.

재정 상담회사 캐슬린사의 캐슬린캠블 대표는 연방 자본이득세는 주식을 준 증여자가 주식을 구입했을 당시의 가격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주식을 유산으로 받은 날로부터 등락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투자회사들 조차도 이같이 계산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잘못된 세금을 내라고 할 때가 있으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식을 물려받았을 때는 유언 집행인에게 과세 기준에 대해 확인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유산은 상속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545만 달러까지는 상속세가 면제되며 그 이상의 유산에 대해서는 자산은 시가기준으로 추가분에 대해 세금을 낸다.

3. 언제 팔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면 주식을 물려받았을 때 파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크리스틴 벤츠 모닝스타 개인재정국장은 “ 특히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투자하지 않거나 전문 투자가가 아니라면 오히려 유산으로 받았을 때 바로 처분하는 것이 세금 문제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일 단일 주식을 받았거나 한 회사에 대부분을 투자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물려받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그 회사의 운명에 따라 주식의가치가 급격히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츠 국장은 한 상품이 아니라 다양한 주식에 투자된 포트폴리오 상품 등 투자 상품이 다양화 됐다면 몰라도 한가지 주식이나 회사에 투자한포트폴리오는 언제 가격이 폭락 할지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 목표를 세워라
주식을 유산으로 받은 사람들이 흔히들 범하는 실수는 계획도 없이 주식을 모조리 팔아 치우고 모조리 써버린다는 것이다. 주식을 팔아 현금을챙긴 후 이를 흥청망청 써버리거나 엉뚱한 곳에 투자했다가 모두 날리는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버터먼트의 홀만 대표는 “불행히도 돈을 모두 써버리는 상속자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식을 받았다면 우선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심사숙고 하는 것이 좋다. 돈은 버는 것 보다 지키는것이 더 어렵다는 말도 있다. 계획이없다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이 돈이다.

“ 지금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비상시를 대비한 여유 자금은 있는가.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부채가 있는가.

올해 은퇴 연금 플랜에 적립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적립했는가” 등등을고려한다.

이런 문제들을 먼저 생각해 주식을 처리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목표에 따라 처분한 후에도 주식이 남았다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어 두면 된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61219/1029938